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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 지장간 — 여기·중기·정기와 일간별 십신

직답묘목 지장간은 여기 갑목·정기 을목뿐인 순수 목의 왕지로, 중기가 없습니다.
한 줄 핵심여기 갑(甲)·정기 을(乙)뿐인 순수 목의 왕지 — 중기 없음
여기(餘氣)갑목(甲) — 약 10일
중기(中氣)없음 — 왕지라 다른 오행을 섞지 않음
정기(正氣)을목(乙) — 약 20일, 해석의 무게중심
분류왕지(旺地)·도화(桃花)·순수 목

묘목 지장간, 한눈에

묘목(卯木)의 지장간은 여기 갑목(甲)과 정기 을목(乙) 둘뿐입니다. 중기는 없습니다 — 봄의 절정에 선 왕지라 한 오행이 순수하게 모인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구성을 "주연 혼자 무대에 선 장면"으로 읽습니다.

묘목 지장간천간작용 일수
여기(餘氣)갑(甲)약 10일
중기(中氣)없음
정기(正氣)을(乙)약 20일

여기 갑목은 앞 절기인 인목에서 넘어온 양목의 잔향이고, 정기 을목은 묘목 본래의 음목입니다. 여기와 정기가 모두 목(木)이라, 묘목은 다른 기운이 섞이지 않은 가장 순수한 봄의 목으로 작동합니다. 일수 분야는 자료에 따라 미세하게 갈리지만, 어떤 천간이 들었는가와 정기가 을목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여기·중기·정기란

지지 한 글자는 약 30일의 시간이 압축된 타임캡슐입니다. 그 안에서도 기운은 순서대로 바뀌어, 앞 절기의 잔향이 여기(餘氣), 다음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중기(中氣), 그 달의 본체가 정기(正氣)입니다. 구조의 일반론은 지장간이란에서 따로 다루니, 여기서는 묘목에 한정해 풀겠습니다.

묘목은 생지·왕지·고지 중 왕지에 속합니다. 왕지는 계절의 절정이라 여기와 정기가 같은 오행으로 채워지고, 중기를 따로 두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묘목은 여기 갑·정기 을, 곧 양목과 음목만으로 이루어집니다.

해석의 무게중심은 언제나 정기 을목입니다. 여기 갑목은 들머리의 잔여 기운이라 정기와 같은 비중으로 읽지 않습니다. 다만 갑목이 함께 있다는 점은 묘목이 을목의 뿌리이면서 동시에 갑목의 든든한 통근처도 된다는 실전적 의미를 갖습니다.

묘목 지장간이 일간별로 되는 십신

같은 을목이라도 일간이 무엇이냐에 따라 배역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육신일간 기준 생극과 음양으로 정해지므로(육신 총정리), 정기 을목을 세 일간으로 비춰 보겠습니다.

  • 갑목(甲) 일간 — 을목은 같은 목이고 음양만 다릅니다(양/음). 같은 오행에 음양이 다르니 겁재입니다. 묘목을 깔면 같은 목의 형제 기운이 단단한 뿌리로 작동합니다.
  • 무토(戊) 일간 — 목이 토를 극하니(목극토), 나(토)를 극하는 을목은 관성입니다. 양토와 음목으로 음양이 다르니 정관입니다. 나를 규율하는 질서의 목소리로 읽습니다.
  • 경금(庚) 일간 — 금이 목을 극하니(금극목), 내(금)가 극하는 을목은 재성입니다. 양금과 음목으로 음양이 다르니 정재입니다. 내가 다스리고 거두는 자산의 자리입니다.

세 사례 모두 정기 을목이 음간이라, 양간 일간과 만나면 대체로 정성(正星)으로 떨어집니다. 저는 이를 길흉으로 가르지 않고, 한 글자가 일간에 따라 형제·권력·재물로 번역되는 관계의 구조로 읽습니다. 여기 갑목까지 같은 일간으로 비추면 또 다른 배역(예: 갑목 일간에게 갑목은 비견)이 겹쳐 서니, 정기를 먼저 잡고 여기를 보조로 더하는 순서가 정확합니다.

투출·통근·사령에서의 활용

묘목 지장간은 천간과 지지를 잇는 다리이고, 그 다리에서 통근·투출·사령이 나옵니다.

통근(通根)으로 보면, 천간에 뜬 갑목·을목이 묘목을 깔 때 그 뿌리는 매우 단단합니다. 순수한 목의 왕지라 정기 을목의 통근처로는 더없이 강하고, 여기 갑목 덕에 갑목의 뿌리로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왕지에 통근한 천간은 웬만한 극(剋)에도 쉽게 꺾이지 않습니다.

투출(透出)로 보면, 묘목 속 을목이 천간에 을(乙)로 떠 있으면 정기 투출, 갑(甲)이 떠 있으면 여기 투출입니다. 정기가 투출하면 지지에 잠재된 본체가 무대에 올라 작용력이 커집니다. 사령(司令)으로 보면, 묘월(卯月)에 태어난 사람은 절입일로부터 며칠째냐에 따라 들머리 약 10일은 갑목이, 이후 약 20일은 을목이 그날을 다스리니, 이 사령 글자가 격국용신의 1차 후보가 됩니다.

내 사주 지장간 확인하는 법

가장 빠른 길은 만세력에 생년월일시를 넣어 지지 아래 작은 글씨로 표시되는 지장간을 직접 보는 것입니다. 네 기둥의 아래 글자에 묘(卯)가 있으면, 그 자리 속에 갑·을 두 글자가 층층이 들어 있는 셈입니다. 화면 읽는 순서가 낯설다면 만세력 보는 법을 먼저 익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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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고전·서적

  • 전한 유안, 『회남자』, 천문훈 — 木生於亥, 壯於卯, 死於未

자주 묻는 질문

Q. 묘목 지장간은 무엇으로 구성되나요?

여기 갑목(甲)과 정기 을목(乙) 둘뿐이며, 중기는 없습니다. 여기가 약 10일, 정기가 약 20일을 사령합니다. 자·묘·유 같은 왕지는 한 오행이 순수하게 모인 자리라 다른 계절의 천간을 중기로 품지 않습니다.

Q. 묘목은 왜 중기가 없나요?

묘목은 봄의 절정인 왕지여서 여기와 정기가 모두 목으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생지가 다음 계절을 중기로 미리 품고 고지가 묘고를 담는 것과 달리, 왕지는 당 계절의 기운만 순수하게 드러냅니다. 같은 왕지라도 오화만은 토로 넘어가는 길목이라 예외적으로 중기 기토를 품습니다.

Q. 묘목 정기 을목은 일간별로 무슨 십신이 되나요?

갑목 일간에게는 겁재, 무토 일간에게는 정관, 경금 일간에게는 정재가 됩니다. 같은 을목이라도 일간이 무엇이냐에 따라 형제·권력·재물로 배역이 바뀝니다. 정기 을목이 음간이라 양간 일간과 만나면 대체로 정성(正星)으로 읽힙니다.

Q. 묘목 지장간은 통근에 어떻게 쓰이나요?

천간에 뜬 갑목·을목이 지지의 묘목을 깔면 순수한 목의 왕지에 뿌리내려 통근이 매우 단단합니다. 정기가 을목이라 을목의 뿌리로는 더없이 강하고, 여기 갑목 덕에 갑목의 통근처로도 충분합니다.

Q. 묘목 지장간이 투출했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묘목 속 을목이 천간에 을(乙)로 떠 있으면 정기 투출, 갑(甲)이 떠 있으면 여기 투출입니다. 정기 투출은 지지에 잠재된 본체가 무대에 올라 작용력이 커진 상태로, 격국을 정할 때 1차 단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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