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번로 56 인부천수(人副天數)
사람의 몸이 하늘의 수(數)에 짝한다(人副天數)는 천인상부론의 대표 편이다. 사람의 360 마디는 하루(日)의 수, 큰 마디 12는 달(月)의 수, 오장(五臟)은 오행(五行)의 수, 사지(四肢)는 사계절(四時)의 수에 짝한다고 하여 인체와 천수의 대응을 조목조목 든다.
핵심 구절 — 원문과 번역
唯人獨能偶天地。人有三百六十節,偶天之數也。
오직 사람만이 능히 천지에 짝한다. 사람에게 360 마디가 있음은 하늘의 수에 짝한다.
內有五臟,副五行數也;外有四肢,副四時數也。
안에 오장이 있음은 오행의 수에 짝하고, 밖에 사지가 있음은 사계절의 수에 짝한다.
번역
하늘의 덕은 베풂(施)이요, 땅의 덕은 화함(化)이요, 사람의 덕은 마땅함(義)이다. 하늘 기운은 위에 있고 땅 기운은 아래에 있으며 사람 기운은 그 사이에 있다. 봄에 낳고 여름에 길러 온갖 만물이 흥하고, 가을에 죽이고 겨울에 거두어 온갖 만물이 갈무리된다. 그러므로 기운보다 정밀한 것이 없고 땅보다 넉넉한 것이 없으며 하늘보다 신묘한 것이 없으니, 천지의 정수가 만물을 낳는 바 가운데 사람보다 귀한 것이 없다. 사람은 하늘에서 명을 받았으므로 뛰어나게 의지하는 바가 있어, 만물은 인의를 행할 수 없으나 오직 사람만이 능히 인의를 행하고, 만물은 천지에 짝할 수 없으나 오직 사람만이 능히 천지에 짝한다.
사람에게 360 마디(節)가 있음은 하늘의 수에 짝하고, 형체와 뼈와 살은 땅의 두터움에 짝하며, 위로 귀와 눈의 총명함이 있음은 해와 달의 형상이요, 몸에 빈 구멍과 맥이 있음은 시내와 골짜기의 형상이며, 마음에 애락·희로가 있음은 신묘한 기운의 유이다. 사람의 몸을 보면 어찌 그리 만물보다 높아 하늘을 닮았는가. 만물은 옆으로 천지의 음양을 꺾어 취하여 살 뿐이나, 사람은 찬연히 그 문리(文理)가 있다. 그러므로 무릇 사물의 형체는 엎드려 따라 옆으로 천지를 꺾어 가지 않음이 없으나, 사람만이 곧게 서서 단정히 바르고 마땅함에 해당하니, 천지를 적게 취한 것은 옆으로 꺾이고 천지를 많이 취한 것은 바르게 해당한다. 이로써 사람이 만물에서 뛰어나 천지에 참여함을 본다.
그러므로 사람의 몸은 머리가 둥글어 하늘의 모습을 형상하고, 머리털은 별을 형상하며, 귀와 눈은 또렷하여 해와 달을 형상하고, 코와 입의 호흡은 바람 기운을 형상하며, 가슴속의 통달한 앎은 신명(神明)을 형상하고, 배와 위장의 차고 빔은 온갖 사물을 형상한다. … 띠 위는 다 양이 되고 띠 아래는 다 음이 되어 각기 그 분수가 있으니, 양은 하늘 기운이요 음은 땅 기운이다.
천지의 부절(符)과 음양의 짝(副)이 항상 몸에 갖추어져 있으니, 몸은 하늘과 같아 수가 그와 더불어 서로 참여하므로 명(命)도 그와 더불어 서로 이어진다. 하늘이 한 해의 수로 사람의 몸을 이루니, 그러므로 작은 마디 366은 날(日)의 수에 짝하고, 큰 마디 열둘은 달(月)의 수에 짝하며, 안에 오장(五臟)이 있음은 오행(五行)의 수에 짝하고, 밖에 사지(四肢)가 있음은 사계절(四時)의 수에 짝하며, 잠깐 보고 잠깐 감음은 낮과 밤에 짝하고, 잠깐 굳고 잠깐 부드러움은 겨울과 여름에 짝하며, 잠깐 슬프고 잠깐 즐거움은 음양에 짝하고, 마음에 헤아림이 있음은 도수(度數)에 짝하며, 행함에 윤리가 있음은 천지에 짝한다. 이 모두 살갗에 어둡게 붙어 사람과 함께 나서 견주어 짝하여 합하니, 셀 수 있는 것은 수로 짝하고 셀 수 없는 것은 유(類)로 짝하여, 모두 마땅히 한가지로 하늘에 짝한다.
원문 전문 보기 (한문)
天德施,地德化,人德義。天氣上,地氣下,人氣在其間。春生夏長,百物以興,秋殺冬收,百物以藏。故莫精於氣,莫富於地,莫神於天,天地之精所以生物者,莫貴於人。人受命乎天也,故超然有以倚;物灾疾莫能為仁義,唯人獨能為仁義;物灾疾莫能偶天地,唯人獨能偶天地。人有三百六十節,偶天之數也;形體骨肉,偶地之厚也;上有耳目聰明,日月之象也;體有空竅理脈,川谷之象也;心有哀樂喜怒,神氣之類也;觀人之體,一何高物之甚,而類於天也。物旁折取天之陰陽以生活耳,而人乃爛然有其文理,是故凡物之形,莫不伏從旁折天地而行,人獨題直立端尚正正當之,是故所取天地少者旁折之,所取天地多者正當之,此見人之絕於物而參天地。是故人之身首而員,象天容也;髮象星辰也;耳目戾戾,象日月也;鼻口呼吸,象風氣也;胸中達知,象神明也;腹胞實虛,象百物也;百物者最近地,故要以下地也,天地之象,以要為帶,頸以上者,精神尊嚴,明天類之狀也;頸而下者,豐厚卑辱,土壤之比也;足布而方,地形之象也。是故禮帶置紳,必直其頸,以別心也,帶以上者,盡為陽,帶而下者,盡為陰,各其分,陽,天氣也,陰,地氣也,故陰陽之動使,人足病喉痺起,則地氣上為雲雨,而象亦應之也。天地之符,陰陽之副,常設於身,身猶天也,數與之相參,故命與之相連也。天以終歲之數,成人之身,故小節三百六十六,副日數也;大節十二分,副月數也;內有五臟,副五行數也;外有四肢,副四時數也;占視占瞑,副晝夜也;占剛占柔,副冬夏也;占哀占樂,副陰陽也;心有計慮,副度數也;行有倫理,副天地也;此皆暗膚著身,與人俱生,比而偶之弇合,於其可數也,副數,不可數者,副類,皆當同而副天一也。是故陳其有形,以著無形者,拘其可數,以著其不可數者,以此言道之亦宜以類相應,猶其形也,以數相中也。
이 고전이 말한 사주, 직접 확인해 보세요
춘추번로(春秋繁露)의 명리 원리는 더큼만세력의 분석 알고리즘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내 사주의 용신·격국·오행을 10초 만에 확인하세요.
더큼만세력에서 내 사주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