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 19 원류론 (源流論)
사주의 기운이 어디서 일어나(源) 어디로 흘러가는가(流)를 보는 장이다. 당령 여부와 무관하게 가장 왕하여 온 국의 조종이 되는 것을 원두(源頭)로 삼고, 그 흐름이 희신에서 머무는지, 중간에 막히는지로 길흉을 판단한다. 두 개의 명조 사례가 실려 있다.
번역
어디에서 근원이 일어나, 어느 곳으로 흘러가 머무는가. 기틀을 이 가운데서 구하면, 옴을 알고 또한 감을 안다.
원주: 당령(當令)인지 아닌지를 논할 필요 없이, 가장 많고 왕하여 온 국의 조종(祖宗)이 될 수 있는 것을 취해 원두(源頭)로 삼는다. 이 원두를 보아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살피고, 흘러간 곳이 기뻐하는 신이면 곧 거기서 머무는 것이 묘하다.
명조 사례: 辛酉(년) 癸巳(월) 戊申(일) 丁巳(시) — 화를 원두로 삼아 금·수의 자리에 이르러 곧 머물렀으므로 부귀하다. 만약 다시 목의 자리까지 흘러가면 기가 설기되어 어지럽다.
원주: 아직 갈 곳에 이르지 못하고 중간에 막힘을 만나면, 그 막힘이 어느 자리에 있고 어느 신을 막았는지 보면 그 길흉을 알 수 있다.
명조 사례: 癸丑(년) 壬戌(월) 癸丑(일) 壬子(시) — 토를 원두로 삼는데 수의 자리로 흘러가 다만 한 몸뚱이만 생했을 뿐, 술(戌) 중 화토의 기운은 끌어내 도울 길이 없으므로 승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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