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천미 육친론 10 은원 (恩怨)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 · 청 임철초 증주 · 번역·감수 허유

은혜[恩]와 원망[怨]을 논한 장이다. 임철초는 은원이 곧 희기(喜忌)라고 풀이한다. 일주희신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합화(合化)나 다른 신의 인도로 가까워지면 "중매가 있는 것"이라 은혜요, 희신이 있어도 기신이 이간(離間)하면 은혜 속에서 원망이 일어난다. 해후상봉(邂逅相逢)·사정견합(私情牽合) 등 합의 작용을 인간관계의 비유로 푸는 장이다.

번역

두 뜻이 정으로 통하는데 가운데 중매가 있으면, 비록 멀리 떨어져 서 있어도 뜻이 찾아 좇는다. 정이 있는데 도리어 남에게 이간(離間)당하면, 원망이 은혜 가운데서 일어나 죽어도 사그라지지 않는다.

원주: 희신(喜神)과 합신(合神)이 두 정으로 서로 통하고 또 다른 이가 끌어 생화(生化)시켜 주면 중매가 있는 것과 같으니, 비록 멀리 떨어져 나뉘어 서 있어도 그 정이 절로 화목하면 은혜가 있고 원망이 없다. 합신과 희신이 비록 정이 있어도 기신이 이간하여 합을 구해도 얻지 못하면 종신토록 원망이 많다. 미운 신은 멀리하는 것이 묘하고, 사랑스러운 신은 가까이하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 또 우연히 해후하여 만나는 경우가 있으니 얻으면 그 즐거움을 이기지 못하고, 사사로운 정으로 몰래 합하는 경우는 제거되어도 기특함이 된다.

「임철초 주:」 은원(恩怨)이란 희기(喜忌)다. 일주가 기뻐하는 신이 멀리 있는데 합신이 화(化)하여 가까워지는 것, 이것이 이른바 두 뜻이 정으로 통하는데 가운데 중매가 있는 것이다. 희신이 멀리 떨어져 있는데 곁의 신이 끌어 이끌어 서로 화목해지면 은혜가 있고 원망이 없다. 다만 한신(閑神)과 기신만 있고 희신이 없는데, 한신·기신이 합화하여 희신이 되는 것을 이른바 해후상봉(邂逅相逢)이라 한다. 희신이 멀리 떨어져 일주와 비록 정이 있으나 한신·기신에게 가로막혀 일주와 희신이 서로 돌아보지 못하는데, 한신·기신이 합회(合會)하여 희신으로 화하는 것을 사정견합(私情牽合)이라 하니 더욱 유정하다. 희신이 일주와 바짝 붙어 있으면 정이 깊다 할 만하나 합을 만나 기신으로 화하고, 희신이 일주와 붙어 있지 않아도 일주에게 정이 있는데 가운데 기신이 가로막고 점거하거나, 혹 희신이 한신과 합하여 기신을 도우면, 마치 남에게 이간당한 것 같아 은혜가 원망이 되어 죽어도 마음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가령 일주가 시간(時干)의 병화를 기뻐하는데 월간에 임수가 투출하여 기신이 된 경우, 연간의 정화가 임수와 합하여 목으로 화하면 기신을 제거할 뿐 아니라(또 을목이 경금과 합하여 가까워지게 하면) 한신이 희신으로 화하니 가운데 중매가 있는 것과 같다. 일주가 화를 기뻐하는데 국 안에 화가 없고 도리어 계수의 기신이 있는 경우, 무토가 계수와 합하여 희신으로 화하면 해후상봉이라 한다. 일주가 금을 기뻐하는데 오직 연지에 유금이 앉아 일주와 멀리 떨어져 있고 일주는 사화에 앉아 기신이 바짝 붙은 경우, 축(丑) 지지가 회국(會局)하여 금의 희신을 이루면 사정견합이라 한다. 나머지는 유추할 수 있다.

명조 사례 (3조)

  • 丁酉 甲辰 戊戌 戊午 (무토 일주): 두터운 토의 정화(菁華)를 설할 연지 유금이 멀리 있으나 진유합이 중매가 되어 가까워지니, 신축운에 입반·연등과갑하고 경자·기해·무술 토금 운에 상서(尙書)에 이르렀다.
  • 丁酉 乙巳 丁丑 丙午 (정화 일주): 비겁이 맹렬하여 연지 유금이 무정해 보이나 좌하 축토가 사유축으로 금국을 이끌어 고(庫)에 거두니, 재가 와서 나를 따르고 화기를 설수(泄秀)하여 과갑에 올라 번얼(藩臬)에 이르렀다.
  • 癸酉 戊午 丙辰 甲午 (병화 일주): 유금이 진토와 합하려는 정이 있으나 오화에게 이간당해 합을 구해도 얻지 못하니 "원망이 은혜 가운데서 일어난 것"으로, 일생 형상파모뿐이어서 두 처와 일곱 자식을 극하고 네 번 화재를 만나 인운에 죽었다.
원문 전문 보기 (한문)

十、恩怨

两意情通中有媒,虽然遥立意寻追;有情却被人离间,怨起恩中死不灰。

原注,喜神合神,两情相通,又有人引用生化,如有媒矣,虽是隔堔分立,其情自相和好,则有恩而地怨,合神喜神虽有情,而忌神离间,求合不得,终身多怨。至于可憎之神,远之为妙;可爱之神,近之尤切。又有一般邂逅相逢者,得之不胜其乐;私情偷合者,去之亦足为奇。

任氏曰:恩怨者,喜忌也。日主所喜之神远,得合神化而近之也。所谓两意情通,如中有媒矣;喜神远隔,得旁神引能而相和好,则有恩而无怨矣。只有闲神忌神而无喜神,得闲神忌神合化喜神,所谓邂逅相逢也。喜神远隔,与日主虽有情,被闲神忌神隔绝,日主与喜神各不能顾,得闲神忌神合会,化作喜神,谓私情牵合也。更为有情,喜神与日主紧贴,可谓无情,遇合化为忌神,喜神与日主虽不紧贴,却有情于日主,中有忌神隔占,或喜神与闲神合助忌神,如被人离间,以恩为怨,死不灰心,如日主喜丙火在时干,月透壬水为忌,如年干丁火合壬化木,不特去干乙木合庚金而近之,此闲神化为喜神,如中有媒矣,日主喜火,局内无火,反有癸水之忌,得戊土,合癸水,化其为喜神,谓解逅相逢也;日主喜金,惟年支坐酉,与日主远隔,日主坐巳,忌神紧贴,得丑支会局,以成金之喜神,谓私情牵合也。余可类推。

丁酉

甲辰

戊戌

戊午癸卯

壬寅

辛丑

庚子

己亥

戊戌

此重重厚土,甲木退气,不能疏土,则土情必要年支酉金,发泄菁华。金逢火,盖其意亦欲日主之生,虽然远隔,两意情能,喜辰酉合而近之,如中有媒矣。初运癸卯壬寅,离间喜神,功名蹭蹬。困苦刑伤;辛丑运中,晦火会金入泮,连登科甲;庚子己亥戊戌,酉北土金之地,仕至尚书。

丁酉

乙巳

丁丑

丙午甲辰

癸卯

壬寅

辛丑

庚子

己亥

丁火生于巳月午时,比劫并旺,又逢木助,其势猛烈,年支酉金,本日主之所喜,遥隔远列,又被丁火盖之,巳火劫之,似乎无情。最喜坐下丑土,烈火逢湿土,则成生育慈爱之心,邀己酉合成金,归之库内,其情似相和好,不特财来就我,又能泄火吐秀,故能发甲,仕至藩臬,名利双全。

癸酉

戊午

丙辰

甲午丁巳

丙辰

乙卯

甲寅

癸丑

壬子

丙火生于午月时,旺可知矣。一点癸水,本不相浊,戊土合之,又助火之烈;年支酉金,本有情与辰合,又被午火离间,求合不得,年谓怨起恩中也。兼之运走东南火木之地,一生只刑伤破耗,并无财喜之事。克二妻七子,遭回禄四次,至寅运而亡。

이 고전이 말한 사주, 직접 확인해 보세요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의 명리 원리는 더큼만세력의 분석 알고리즘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내 사주의 용신·격국·오행을 10초 만에 확인하세요.

더큼만세력에서 내 사주 보기 →